특수강 봉강 시장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반가운 소식은 수입재 감소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탄소강 봉강은 저가의 시장으로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원 달러 환율이 급상승하고 신용장 개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물량히 급격히 줄어들면서 수요를 국내 제품이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이다. 특수강 봉강 수입재는 지난해 8월 8만톤 이상까지 늘어났지만 최근들어 1만톤대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해 8월 국내 업체들의 탄소강 봉강 판매량은 6만톤대를 기록했었다. 최근 경기 부진에도 탄소강은 1월 4만톤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월 최대 판매량은 5월 8만톤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국내 전체 수요가 부진한 상황을 고려화면 1월 탄소강 판매량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이유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특수강봉강 시장이 자동차와 산업기계의 경기 부진에 의해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지만 , 탄소강등 저가 시장은 수입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점유율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금이 시장의 40%이상을 차지했던 수입재 비중을 낮출 기회가 될것으로 예상하며 수입업체들의 자금악화 때문에 이 같은 이유는 지속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