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강사들이 철 스크랩 구매 가격을 속속 인상하고 있다. 12월들어 인상폭은 1주에 톤당 3만원,2주에 톤당3~4만원 수준으로 이번달에만 총 6만~7만원 가량을 인상했다. 가격을 인상한 업체는 동국제강,한국철강,대한제강,YK스틸,세아베스틸 등으로 대부붑ㄴ의 국내 제강사들이 가격을 인상한 셈이다. 가격 인상 때문에 국내 철 스크랩 가격은 제강사 구매가격, 생철 기준 톤당 20만원대 후반까지 올라가게 됐다. 제강사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감산을 하고 있음에도 철 스크랩 가격이 상승한 데는 이유가 있다. 9월부터 시작된 국제 가격 하락, 및 제강사 입고 제한의 영향으로 국산 철 스크랩 가격은 11월 말 기준 생철기준 20만원대 초반 ,중량기준 10만원대 후반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국제 가격은 상승했고 국내 가격은 제자리 걸음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가운데 최근 국내 철 스크랩 가격 상승에 결정적인 방아쇠를 당긴 요인이 "국산 철 스크랩 수출"이다. 지난 2004년 정부에서 수출 감시까지 하면서 철 스크랩은 수출이 자제돼왔던 품목. 그러나 최근 국제 시장과의 가격 차로 인해 다향의 철 스크랩이 수출된것으로 알려졌다. 철 스크랩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에 수출될 국산 철 스크랩은 약 4만톤 에 달할것으로 추정된다. 수출가격은 생철기준 200달러 후반대로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을 고려시 원화 환산기준 톤당 40만원을 소촉 웃도는수준이다. 국내 제강사들에게 납품하는 가격에 비해 톤당 10만원 이상 가격을 더 많이 받을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철 스크랩을 수출하고 나선데는 가격 차이도 있지만 제강사들의 입고 제한 때문에 납품을 원활히 못 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제강사들은 입고 통제를 완하하고 최근 국산 철 스크랩 위주 구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납부지역의 철 스크랩 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및 조선 등 전반적인 철강수요 산업들의 경기가 악화하면서 철 스크랩 발생량이 많이 감소해 철 스므랩 구매를 원활히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철 스크랩 가격은 당분강 강보합세를 보일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